제목 방석당


- 《Universal Soldier》를 한국식으로 제목 붙이면 어떤 것이 될까?

- 《기동병사 반 담》.



근조, 로메로 감독. 극장식당 파인우드

좀비물의 아버지, 조지 A. 로메로 감독 별세(로오나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독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영화계에 정말 큰 족적을 남겼다는 점에서 존중하는 감독이다. 무덤에서 일어나지는 말고 이제 푹 쉬시길...


아스가드 교회 포토방


(Homecoming,2017)

생계형 빌런 포토방


벌쳐가 생계형 빌런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면서 찬탄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생각해보면 워낙 많이 벌어서 그렇지, 이 양반도 생계형 아니었나 싶다.


스파이더 맨 : 홈커밍 특촬의 별



원제 : Spider-Man: Homecoming (소니/마블)
감독 : 존 왓츠
주연 : 톰 홀랜드

《시빌 워》에 참전한 후 토니의 서포트로 본격 히어로의 길을 나서는 피터 파커. 그러나 아직 어린 학생인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한정되어 있었다. 어떻게든 영웅이 되고 싶어서 안달복달하던 피터는 우연히 외계기술을 응용한 병기를 암거래하는 장면을 포착하고, 일당의 두목인 벌쳐를 추적하는데...

쇼커와 싸우는 거미사나이

드디어 친부모와 만난 스파이디. 생각해보면 최초의 TV시리즈부터 줄곧 콜럼비아에 있었고 아직 '입양 상태'에서 풀려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마블의 품에 일단 안긴 상태이다 보니 만드는 측도 기합을 단단히 넣었다는 게 눈에 보인다. 주인공의 나이를 더 어리게 해버린 건 그간 등장했던 작품들을 의식해서, '기초공사부터 다시 하겠다'는 패기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영화가 시작하기도 전에, 마블 로고가 뜰 때 흘러나오는 오리지널 주제곡의 변주에서 감 잡게 해준다. '봐라, 이게 원조고 이게 본가다' 라고 끝없이 외치고 있는 느낌이었다. 특히 수트가 맘에 들었다. 컬러 톤은 물론이고, 거미줄 무늬도 정말 제대로였다. 엄밀하게 따지자면 오리지널과 다른 부분이 눈에 띄긴 했지만, 그건 오리지널을 재현한 위에 덧그려넣었다는 느낌이라 위화감이 심하지 않았다. 적어도 거미줄 무늬가 튀어나와서 보기 흉했던 모감독 작품 수트에 비하면 거의 완벽에 가까왔다. 물론 《카렌》의 존재는 예외다. 당연하지만. 그리고 질감이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펠트 느낌이었던 것도 신선했다. 뭐 이것도 《시빌 워》에서 이미 보여줬던 것이긴 하지만.
다만 피터가 너무 천방지축인 어린애로 나오고, 이야기의 절반 이상이 학교에서 진행된다는 점은 설령 스파이디의 광팬이 본다 해도 맘에 걸릴 요소가 될 수 있을 성 싶다. 개인적으로는 순진남, 덕후 친구, 자뻑 라이벌, 츤데레 미소녀, 쿨데레 미소녀가 제대로 갖춰진 이 학원 장면이 마치 학원물 라노베를 읽는 느낌이 들어서 웃음이 터졌다. 플래쉬 톰슨이 너무 착하게 나온 것 아닌가 싶기도 했고. 흡사 아치스의 레지 맨틀에 가깝단 느낌이었다(그럼 네드는 저그헤드인가? 의외로 먹을 걸 안 밝혔지만...).+
마이클 키튼의 벌쳐는 배우가 배우인만큼 출중한 연기력을 보여줬지만, 왕년에 브루스 웨인이었던 양반이 '부자 놈들은...' 운운하는 건 참 아이러니했다. 그리고 부인이 흑인인데, 그럼 리즈는 혼혈이라는 이야기? 아니면 흑인 모녀와 재혼?
또 한 가지 언급해둘 점은, 물론 피터가 아직 어려서 그렇겠지만, 제 성질을 못부리고 어른인 척 하는 토니의 모습이다. 토니의 속을 제대로 긁을 수 있는 건 닥터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둘은 마주쳐도 오히려 소 닭보듯 할 공산이 더 크고, 제대로 긁을 수 있는 건 역시 피터인 것 같다. 데드풀과 말다툼 시켜줘!
그리고 마지막에...이렇다할 설명도 없이 은근슬쩍 튀어나온 페퍼! 이거 뭐임? 덕분에 메이 아줌마와의 플래그가 완전히 꺾여 버렸다! 이건 농담이지만, 메이 아줌마, 나올 때마다 의상이 달라지는 게 완전히 갑부댁 유한 마담 같은 느낌이잖아!

* 예전엔 툭하면 넝마가 되어 버리던 수트(특히 가면)이 제대로 튼튼해져서 아주 맘에 들었다. 그런데 피터가 직접 만든 옛날 수트는 더 강해 보였다.
* 피터가 한 번 뜨면 피해가 헐크를 능가한다. 원작에서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 뭐 상관없다.

현실 속 코난 희한한 세상


아이다 서울 슈타츠카펠레

[팜플렛] 오델로(EST님)

오페라 가수의 <피부색> 문제를 언급하다보니 떠오른 음반이 있다. 같은 베르디의 <아이다>다.



북아프리카가 배경이어서 당연히 출연진이 모두 흑인으로 설정된 작품인데(오늘날의 이집트인을 생각하면 좀 다르다 싶기도 하지만), 전원은 아니지만 주역 여성 가수 두 명을 흑인으로 캐스팅한 '쉽지 않은' 음반이다. 사실 노래만 잘 부르면 피부색 따질 이유가 전혀 없지만, 프라이스가 <트로바토레>나 <토스카>를 불렀을 때보다 더욱 잘 어울린다고 느껴지는 건 역시 인종적 편견이 내게 남아 있기 때문일려나. 같은 유색인종 동지로서 부끄러운 일이겠지만.

각설하고, 사실 프라이스는 본작 이전에도 데카에서 이미 <아이다>를 녹음한 적 있고, 그것도 존 빅커스가 상대역에 지휘는 무려 게오르크 숄티라는 호화 출연진이었지만, 사실 망한 레코딩이었다. 프라이스는 열심히 노력했지만 오텔로에서는 참으로 빛나던 빅커스가 라다메스를 부르니 갑자기 느끼한 플레이보이처럼 변했고, 천하의 숄티 경이 지휘하는데 템포가 오락가락 하고 있다. 왕년의 에리히 클라이버도 <피가로>를 녹음할 때 막 헤맨 적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가수들에게 맞출까 말까 하다가 망한 사례인데, 여기선 딱히 그럴 일도 없는데 헤맨다. 그 음반을 라인스도르프가 반면교사로 삼았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본반에서 라인스도르프는 철저하게 뒤로 물러나는 스탠스를 취함으로서 숄티의 실패를 벗어났다. 그렇다고 줄리니가 <리골렛토>녹음할 때처럼 진짜 공간적으로 뒤로 물러나 오케스트라가 들릴락말락한 상태인 건 아니다. 자신의 개성을 죽이고 나름 초 호화 캐스팅인 본작의 출연진들을 철저하게 살려주는 지휘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걸 매우 잘 해내는 지휘자로 리차드 보닝을 꼽을 수 있지만, 보닝처럼 뒤쪽에서 흥을 막 돋궈주는 스타일과는 또 다르다. 뭐가 어찌 되었건 본반은 듣기 참 좋은 음반이다. 작품 자체를 좋아한다면.

6/25의 노래 스트리밍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맨 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 날을!

* 이제야 갚으리 그 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 *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불의의 역도들을 멧도적 오랑캐를!
하늘의 힘을 빌어 모조리 쳐부수어, 흘려온 값진 피의 원한을 씻으리!

* ~ *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정의는 이기는 것 이기고야 마는 것!
자유를 위하여서 싸우고 또 싸워, 다시는 이런 날이 오지 않게 하리!

* ~ *

하이디. 스트리밍

영화 '하이디'의 일본에서의 개봉일이 2017년 8월 26일로 결정(고독한별님)

이야기 듣고 문득 떠오른 이 영화.



Courage Mountain(1990) 페터가 군대 가고 하이디는 고무신을...꺾어신지는 않는다.(페터 역에 무려 찰리 쉰)

Wonder Woman 특촬의 별




미군 파일럿 출신으로 현 영국군 정보부에서 독일 파견 스파이 노릇을 하고 있는 스티브 트레버는, 루덴도르프 장군과 포이즌 박사가 개발중인 신형 독가스의 정보를 캐다가 발각되어, 전투기를 탈취하여 급히 탈출하다가 격추당해 바다에 빠진다. 기절한 그를 구해준 것은 아마존 여전사 다이아나였다. 트레버를 추적해온 독일군 부대와 전투를 치른 아마존 전사들은, 바깥 세상이 세계대전의 파도에 휩쓸려 있던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이아나는 전쟁의 신 아레스가 세계 대전의 흑막이라 단정짓고는, 트레버와 함께 전선으로 향한다.

적자냐 흑자냐를 떠나 지속적으로 조롱의 대상이 되어 온 저스티스 리그 실사판들. 본작은 그중에서는 가장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다. 주로 전작인 <배트맨 V 수퍼맨>에서 양대 히어로를 즈려 밟을 정도로 짦은 시간이지만 멋있게 등장한 점이 컸다. 그리고 실제 뚜껑을 열어 보니, 의외로 낮 장면이 많이 보인다. 알고 보니 감독이 스나이더가 아닌 젠킨스. 하지만 어차피 제작자와 각본 원안이 여전히 스나이더인 마당에 치마사장, 아니 치마감독에 불과할 듯 싶다. 특히 마지막 전투는 어느 모로 봐도 스나이더 스타일. 다만, 흑막인 아레스가 완벽한 중2병 악당이었던 탓에, 스나이더의 중2병적 연출과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졌다고 평가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여기서 '늬 아빠 제우스? 울 아빠도 제우스!' 라고 전작을 빗대 놀리는 것도 가능하긴 하겠지만, 암튼 재미있게 본 것은 사실이다. 사실 이세계 전사가 이쪽 세계로 넘어온다는 구도는, 뭐 원작 자체가 그러하니 굳이 따질 필요는 없지만 웬지 이세계물 라노베 보는 기분이 든 것도 사실이다. 슬로모션을 남발한 액션 장면은 어딘가 오우삼이나 서극을 연상시켰고. 원조 TV시리즈에서도 물론 트레버를 구한 뒤 인간들의 세계로 넘어오는 전개가 펼쳐졌지만, 현대문명에 금방 적응하지 못하고 실수를 연발하는 장면은 이번 작품에서 좀 과장스럽게 넣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런 것 치고는 또 주변의 반응이 밋밋했지만. 그러고보니 <뉴욕에 나타난 헤라클레스>라는 작품이 있었지.

* 정말 인형처럼 아리따왔던 린다 카터의 원더우먼에 비해, 이번 갤 가돗의 캐스팅에는 논란의 소지는 꽤 있었지만 이 영화 하나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았다는 느낌이다. <분노의 질주>에서의 기젤레 인상이 고스란히 남아 있긴 했어도, 마지막 대사인 '잘 가 오빠'는 오히려 린다라면 치기 어려웠을 대사라는 느낌. 그리고 유태인인 만큼 '화이트 워싱' 은 피해 간 셈이 되려나.
* 원래 히어로물의 수트 재현도는 내가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인데, 본작에서는 디자인이 조금 변형되긴 했어도 크게 문제삼을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방탄 팔찌의 디자인은 좀 불만스러웠고, 전반적으로 칙칙한 컬러 톤은 역시 한숨을 내쉬게 했다. 배경이 칙칙한 전장이니만큼 원더우먼의 수트는 좀 더 퓨어한 컬러 톤이어야 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안경을 씌우자마자 망가뜨린 것도 크게 한 소리 하고 싶었다. 클락 켄트의 안경만큼 다이아나 프린스의 안경도 중요한 아이템이다!
*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투명 비행기가 등장하지 못한 것도 어쩔 수 없겠지만, 팔찌, 오랏줄과 더불어 원더 우먼의 삼종신기 중 하나이니 차기작에서는 절대 잊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 신화 관련 장면도 그렇고, 아무래도 <토르>시리즈를 의식한 듯 보이는 부분이 제법 있었는데, 본작도 케네스 브래너가 감독을 맡아줬다면 정말 걸작이 나왔을 거 같다.
*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스티브 트레버를 자폭시킨 것... TV판에서는 부자덮밥이었단 말이다! 어찌되었건 크리스 파인의 스티브 트레버는 스타트렉 때보다 오히려 더 잘 어울렸다는 느낌. TV판의 트레버가 어금니가 반짝 빛나는(실제로) 유유자적한 훈남인 것에 비하면 좀 순수함이 지나치지만.
* 닥터 포이즌은 시종일관 루덴도르프의 따까리 수준에서 못 벗어난 점이 조금 아쉬웠다. 배트맨 비긴스의 스케어크로우보다 존재감이 더 얕았다. 그건 어쨌건, 포이즌 앞에서 장갑차를 들어올려 분노를 터뜨리는 원더우먼과, 뒤에서 그걸 부채질하는 아레스의 구도는 딱 <제다이의 귀환>이었다.


현충일. 스트리밍

좀 늦었지만 오늘은 6월 6일 현충일.

호국 영령에게 추도를 보내며, 국민을 제 맘대로 가지고 놀려는 작자들은 반성 좀 해라. 어떻게 지킨 나라인데...


있는 쪽이 어색상. 포토방


Nobody Does it Better 스트리밍

로저 추도의 의미로. 
이 곡을 선정한 것은 007 노래 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란 점도 있지만 (물론 제임스 본드 테마는 예외), 노래 제목이 참 잘 맞아떨어진다 싶어서이기도 하다. 





<근조> 로오쟈 사망. 극장식당 파인우드

▶◀[謹弔] 로저 무어 (1927~2017)

개인적으로 '국가공무원'에 가장 어울렸던 본드는 티모시 달튼이라고 생각하지만, 007시리즈를 가장 빛내 준 건 역시 로저무어다. 로저 덕분에 제임스 본드는 '잘 차려 입은 총잡이'의 레벨에서 더 진화할 수 있었다.



김성근. 야구 몰라요

지금은 딱히 응원팀 감독도 아니고, 내 입장으로는 솩시절부터 안티였지만...

Good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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