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05/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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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싫어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클리셰 10가지(고독한별님)
1. 부모님 눈치를 살피며 산다.
2. 다이어트중이다.
3. 주변에 친구도 아는 사람도 없다.
4. 얼굴에 철판 깔았다.
5. 넘어지면 맨바닥에 다이빙.
6. 치한 따위는 만날 일 없다.
7. 데레가 뭐임 먹는거임?
8. 세계는 미국 대통령이 구해주겠지. 관심 없음.
9. 졸다보니 온천에 못 갔네!
10. 오늘도 걷는다.
뭔가 인기없는 여주인공 타입이 되어버렸다!
1. 부모님 눈치를 살피며 산다.
2. 다이어트중이다.
3. 주변에 친구도 아는 사람도 없다.
4. 얼굴에 철판 깔았다.
5. 넘어지면 맨바닥에 다이빙.
6. 치한 따위는 만날 일 없다.
7. 데레가 뭐임 먹는거임?
8. 세계는 미국 대통령이 구해주겠지. 관심 없음.
9. 졸다보니 온천에 못 갔네!
10. 오늘도 걷는다.
뭔가 인기없는 여주인공 타입이 되어버렸다!
- 2013/05/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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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애가 되면 8세, 신장 160cm, 성격은 조급증에, 가슴은 빨래판, 머리는 검정색 단발, 취미는 요리, 얼굴은 꽃미남, 덤으로 '세일러복'이 따라붙습니다!
8살 짜리가 가슴이 있으면 그건 오히려 문제... 근데 8살에 160cm도 문제일듯.
하는 곳은 여기
- 2013/05/0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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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ブラパン!(GA문고)
원작 : 카사하라 히로노(笠原曠野)
일러스트 : Nardack
늘씬한 몸매에 커다란 가슴, 아름다운 금발을 갖춘 축복받은 미녀 아마미 아유미. 그러나 그녀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습관을 고치지 못해 심각하게 고민 중이었다. 오늘 아침도 편의점에서 담배를 달라고 여점원을 협박하던 양아치를 작살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그 자리에 나타나 느끼한 구애를 해 오는 미남자 쓰키카게 쓰루기와 함께 경찰에 연행되었다. 담당 형사 쿠로사키 쿠로는 손톱만한 범죄도 척결해야만 하며, 자신의 힘으로 모든 범죄자를 '갱생' 시키겠다고 불타오르는 열혈한. 한편, 이들이 다니는 키쓰네멘 고교 학생들을 사냥감으로 여기는 일명 야쿠자 양성학교인 아라쿠마 고교의 일진들이 도전해 오는데...
제목이 브라판이라고 해서 브라와 팬티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작가 후기를 보니 그렇게 해석하면 작가 본인이 굉장히 좋아한다고 써 놨다(...).
브라판이라는 제목은, 본작 내에 등장하는 초능력자들이 브라카맨으로 불리우는 데에서 따온 것이다. 즉 기본 컨셉은 이능 배틀물이자 학원 폭력물. 금발미소녀와 로리미소녀도 등장하고, 소위 '사나이의 로망'도 등장하고, 남자의 애정과 여자의 우정도 등장하며, 열혈 경관과 기성 사회의 부조리 및 어른의 사정 등도 등장한다. 즉 재료는 갖출 만치 충분히 갖춰진 작품이다. 문제는 이 재료들을 전혀 제대로 버무리지 못하여서, 완전히 이야기가 따로 따로 논다. 중반에 이르기까지는 스토리 자체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을 정도이다. 게다가 비슷비슷한 문장들이 몇 번이고 반복되고(모든 형용사에 エロ를 붙인 것은 의도적인지 편집 실수인지 모르겠다), 작품분위기도 흡사 동래파전에 버터크림 얹은 듯 수습이 안 되고 있다. 후반으로 가면 이야기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경찰 내부의 음모와 관련된 활약을 벌이게 되지만, 거기 도달할 때까지는 실로 적잖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차라리 이능배틀이나 미소녀 같은 걸 다 쳐내고 그냥 학원폭력물을 썼더라면 훨씬 괜찮은 작품이 나올 뻔했다. 캐릭터가 탁월하게 조형되어 있어서 더욱 아쉽다. 이런 모든 문제점과 상관없이 본작의 명대사 한 마디.
"증착이든 적사든 소결이든 상관없으니 어쨌든 변신."
- 2013/04/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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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보니 사촌누이를 지키는 미소녀검사가 되어 있었다

원제 : 目覚めると従姉妹を護る美少女剣士になっていた F (아토믹문고)
원작 : 카리노 케이(狩野景)
일러스트 : 미도리기 무라(緑木邑)
아리엘 에인즈워스와 셀레스티아 에인즈워스는 사촌남매. 자타공인 마법학교의 천재 여학생인 셀레스티아와 정반대로, 아리엘은 거의 마법을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무능력자 취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비할 바 없이 인간성이 좋기 때문인지 연인은 없지만 친구들은 많다나는 친구가 많다. 그리고 마법을 쓰지 않는 나라에서 온 유학생 루크샤나와 어째서인지 같은 남자친구인 유리우스가 계속 작업 들어오는 중. 그리고 뭔가 타개책을 찾던 아리엘은 유리우스의 조언에 따라 절친인 퍼시까지 같이 셋이서 집 서고에서 선조가 남긴 문서를 찾아본다. 아리엘과 셀레스티아의 선조는 하룻밤만에 대 마법사가 되어 마왕 트리스탄을 쓰러뜨렸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것이었다. 하루 종일 걸려 뭔가 그럴듯한 문서를 찾아내었지만 도무지 읽을 수 없는 언어로 씌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리엘이 저도 모르게 문서를 읽어내리자 다들 기대에 부풀었지만 이렇다할 결과가 없어서 대실망. 그리고 다음 날, 눈을 뜬 아리엘은 자신이 미소녀로 변해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눈을 떠보니 사촌누이를 지키는 미소녀검사가 되어 있었다'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 F는 4탄을 뜻하는 것인가 했더니 작품 자체가 완전히 리메이크되었다. 작가의 말을 빌면 '판타지 판'의 F. 사실 이제까지의 작품도 판타지였지만 현대 일본을 배경으로 하였기 때문에 동양 오컬트적 요소가 강했던 것에 반해, 본작은 처음부터 마법학교가 배경. 캐릭터도 서양풍이다. 전작에서는 여성화된 것을 숨기기 위해 하루카라는 '누나'를 새로 만들어내었지만, 이번에는 그냥 남장하고 학교에 가는 것으로 처리. 즉 여성화되어도 전작의 경우처럼 인상 자체가 달라지지는 않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각본대로 마물이 학교를 습격하고, 셀레스티아를 막기 위해 싸움에 나서면서 여성화된 것이 발각되어버리는 연출. 요컨대 전작보다 이야기의 스케일을 줄이면서 진행을 빠르게 가져가는 셈이다. 그 때문인지 전작만큼 주인공을 '굴려대지는' 않는다. 남학생 전원에게 윤간당할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벗어난다. 시종일관 이런 식이기 때문에 최대 위기래봐야 촉수와 레즈 플레이가 한껏. 셀레스티아도 좀 심하게 당하기는 하지만 역시 본편(?)직전에 아슬아슬하게 벗어난다. 참고로 셀레스티아의 역할은 전작의 귀무희 역이 맞지만, 성격은 정 반대로 극강의 츤데레. 그리고 계속 아리엘에게 작업 걸던 유리우스가 사실은 마왕 트리스탄의 현신임이 밝혀진다. 그러나 본작의 스케일 자체가 작아서인지 마왕치고는 좀 약하다는 느낌. 부하라고는 루크샤나 하나 뿐이고, 마법 공격을 튕겨내는 능력은 있지만 그게 전부. 남학생들을 정신조종하여 주인공 일행을 습격하게 한 적은 있지만 이것도 일시적인 것일 뿐이었다(게다가 루크샤나도 같이 습격당했다. 제대로 판단을 못한 것인지 그 자체가 작전이었던 것인지). 결국 최종적으로는 아리엘에게 패퇴, 모든 마력을 잃지만 다음 날에는 다시금 유리우스의 모습으로 돌아가 뻔뻔스레 학교에 나온다. 다시 마왕으로 되돌아가려면 백년 내지 천년은 걸리니 안심하라는 것.
전작을 읽은 독자라면 여러 가지 요소를 비교해가면서 즐길 거리가 적잖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뭔가 모자란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을 듯 하다. 일단 문체며 구성 등에는 흠잡을 데가 없지만. 일러스트는 미도리기 무라로 바뀌었는데, 캐릭터 디자인 자체는 탁월하지만 컬러페이지는 조금 어색한 느낌이 없잖아 있다.
* 참고로 대마법사라는 선조의 이름은 무려 하루카. 게다가 원래는 검사이고, 파트너인 유메의 활약이 훗날 뒤섞여서 본인이 대 마법사로 불리우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일종의 약속 같은 패러디이지만, 문제는 이 둘이 맺어진 게 아니라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는 점. 뭐 이찌죠 집안 일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에인즈워스 가문의 이야기.

원제 : 目覚めると従姉妹を護る美少女剣士になっていた F (아토믹문고)
원작 : 카리노 케이(狩野景)
일러스트 : 미도리기 무라(緑木邑)
아리엘 에인즈워스와 셀레스티아 에인즈워스는 사촌남매. 자타공인 마법학교의 천재 여학생인 셀레스티아와 정반대로, 아리엘은 거의 마법을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무능력자 취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비할 바 없이 인간성이 좋기 때문인지 연인은 없지만 친구들은 많다
'눈을 떠보니 사촌누이를 지키는 미소녀검사가 되어 있었다'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 F는 4탄을 뜻하는 것인가 했더니 작품 자체가 완전히 리메이크되었다. 작가의 말을 빌면 '판타지 판'의 F. 사실 이제까지의 작품도 판타지였지만 현대 일본을 배경으로 하였기 때문에 동양 오컬트적 요소가 강했던 것에 반해, 본작은 처음부터 마법학교가 배경. 캐릭터도 서양풍이다. 전작에서는 여성화된 것을 숨기기 위해 하루카라는 '누나'를 새로 만들어내었지만, 이번에는 그냥 남장하고 학교에 가는 것으로 처리. 즉 여성화되어도 전작의 경우처럼 인상 자체가 달라지지는 않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각본대로 마물이 학교를 습격하고, 셀레스티아를 막기 위해 싸움에 나서면서 여성화된 것이 발각되어버리는 연출. 요컨대 전작보다 이야기의 스케일을 줄이면서 진행을 빠르게 가져가는 셈이다. 그 때문인지 전작만큼 주인공을 '굴려대지는' 않는다. 남학생 전원에게 윤간당할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벗어난다. 시종일관 이런 식이기 때문에 최대 위기래봐야 촉수와 레즈 플레이가 한껏. 셀레스티아도 좀 심하게 당하기는 하지만 역시 본편(?)직전에 아슬아슬하게 벗어난다. 참고로 셀레스티아의 역할은 전작의 귀무희 역이 맞지만, 성격은 정 반대로 극강의 츤데레. 그리고 계속 아리엘에게 작업 걸던 유리우스가 사실은 마왕 트리스탄의 현신임이 밝혀진다. 그러나 본작의 스케일 자체가 작아서인지 마왕치고는 좀 약하다는 느낌. 부하라고는 루크샤나 하나 뿐이고, 마법 공격을 튕겨내는 능력은 있지만 그게 전부. 남학생들을 정신조종하여 주인공 일행을 습격하게 한 적은 있지만 이것도 일시적인 것일 뿐이었다(게다가 루크샤나도 같이 습격당했다. 제대로 판단을 못한 것인지 그 자체가 작전이었던 것인지). 결국 최종적으로는 아리엘에게 패퇴, 모든 마력을 잃지만 다음 날에는 다시금 유리우스의 모습으로 돌아가 뻔뻔스레 학교에 나온다. 다시 마왕으로 되돌아가려면 백년 내지 천년은 걸리니 안심하라는 것.
전작을 읽은 독자라면 여러 가지 요소를 비교해가면서 즐길 거리가 적잖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뭔가 모자란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을 듯 하다. 일단 문체며 구성 등에는 흠잡을 데가 없지만. 일러스트는 미도리기 무라로 바뀌었는데, 캐릭터 디자인 자체는 탁월하지만 컬러페이지는 조금 어색한 느낌이 없잖아 있다.
* 참고로 대마법사라는 선조의 이름은 무려 하루카. 게다가 원래는 검사이고, 파트너인 유메의 활약이 훗날 뒤섞여서 본인이 대 마법사로 불리우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일종의 약속 같은 패러디이지만, 문제는 이 둘이 맺어진 게 아니라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는 점. 뭐 이찌죠 집안 일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에인즈워스 가문의 이야기.
- 2013/04/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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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ラッキーメイド天くん(HJ문고)
원작 : 와카쓰키 히카루
일러스트 : 사토미 히나코(里海ひなこ)
어려서 모친을 잃고 부친도 최근 갑자기 실종 상태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졸지에 고아 처지가 된 오오구로 아마네(大黒天). 요금 체납으로 전화마저 끊겨서 미국 유학중인 유일한 혈육인 누나와는 연락을 취할 방도도 없다. 고교 진학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버는 험난한 생활 중, 갑자기 변호사가 부친의 남긴 빚을 갚으라며 찾아왔다. 납부 기한은 하루 남았는데 액수는 무려 1억! 좌절에 빠진 아마네에게 솔깃한 제안이 들어왔다. 누군가가 자기 집에 와서 일을 해 주면 빚을 대신 갚아주겠다고 한 것. 아마네는 상대가 누군지도 모른 채 기꺼이 제안을 수락한다. 그리고 막상 일을 하러 가 보니... 빚을 갚아 준 '주인님'은 아마네의 소꿉친구이자 어렸을 적에 결혼약속까지 했던 이쥬인 찌하야. 이사 때문에 서로 헤어진 뒤 오랫 동안 만나지 못했지만 틀림없었다. 그러나 찌하야는 그것을 기억 못하는 듯...? 게다가 아마네가 할 일이란 하인도 집사도 아니라 무려 메이드였다!
와카쓰키 히카루도 오토코노코물을 썼다! 라고 하려다 보니 이미 AKUMAで少女! 같은 작품도 있는 만큼 원래 이런 류를 좋아하는 편이라고 봐야 할 듯 싶다.(AKUMAで는 성변환 쪽이지만)
여장요소를 제외하면 소꿉친구 밑에서 일한다는 도식은 로맨스물에서는 왕왕 찾아볼 수 있는 만큼 아주 특별한 것은 아니다. 소꿉친구 집안이 대부호라는 것도 이미 기존 라노베에서 흔해 빠진 설정. 단 '부호의 딸'이 아니라 소꿉친구 본인이 당주이자 사장이라는 설정은 그리 흔치는 않다. 하지만 그건 그만큼 무리수이기 때문. '나의 주인님'이 비슷한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 그러고보니 이 작품도 여류작가 것.
사실 발상으로서는 여러 면에서 무리수가 있다. 찌하야가 아마네를 급거 '사들인' 것은 셀레브리티들의 정보망에 오오구로 아마네가 대흑천(大黒天)신의 환생이라 곁에 두면 행운을 부른다는 근거도 박약한 글이 올라와서 자신의 보호하에 두려는 탓이었는데, 차라리 친구의 정으로 돕는다고 하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겠다. 여장을 시킨 것도 정체를 감추기 위해서라는 명분이지만, 감추기는커녕 '아마네가 사실은 여자였다'라는 식으로 소문이 나 버리니 역효과. 게다가 신의 환생 운운은 미국에 있는 아마네의 누나가 올린 정보였으니 이는 거의 정보 조작 차원.
아마네 본인도 메이드복을 입는 순간 외모는 물론 행동거지마저 완벽히 여성화되어버리는데, 이것은 서툰 연출이기는 해도 오토코노코물의 클리쉐 같은 것이니 넘어가도록 하자.
이렇듯 무리수를 남발하고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발상 차원에서의 무리수이고, 캐릭터 설정은 나름 매력적, 플롯이나 구성 등도 어떻게든 말이 되게 하려고 애쓴 흔적은 보인다. 와카쓰키답게 약간의 서비스 신이 나오는데, 노출 정도이니 너무 기대할 것은 아니다. 참고로 일러스트를 맡은 사토미 히나코도 와카쓰키와 같이 '그쪽' 출신.
- 2013/04/20 18:42
- rumic71.egloos.com/3946594
- 덧글수 : 1

원제 : 正義の味方の味方の味方(전격문고)
원작 : 아이카와 죠(哀川譲)
일러스트 : 사쿠야 쓰이타찌(さくやついたち )
10년전의 '선악대전' 으로 악의 비밀결사들이 거지반 소멸되고 정의의 용사들이 가득한 사회. 그런 상황에서 어찌어찌 살아남아 있던 악의 비밀결사 제로 패밀리의 총수 이찌노인 린나는 조직 해체를 선언한다. 해체라고 해 봐야 어차피 조직원은 괴인 출신 토사카 토우야 한 명 뿐이고, 악업 수행은 고사하고 알바에 매달리지 않으면 집세도 내기 힘든 고달픈 처지. 그런데, 세상 떠난 린나 할아버지의 친구가 자신이 운영하는 학교에 두 사람을 넣어주겠다고 제의해 왔다는 것. 문제는 그 학교가 '정의의 용사' 후보생을 육성하는 것으로 이름난 하쿠요우카(白陽花)학원이라는 점. 출신성분을 숨기고 정의의 용사 학원에 다니게 된 두 사람의 고달픈 인생사가 시작된다
<바카테스> 도작 사건으로 유명했던 아이카와 죠의 재기작. 왜 굳이 악명높은 예명을 다시 쓴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뭐 '어른의 사정'이라는 게 있었으리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사실 선입견이란 게 무서워서, 이번 작품을 읽으면서도 어디에서 베낀 게 없나 저도 모르게 찾아보고 있었고, 사실 나쓰 미도리,카와구찌 쓰카사, 이토 히로, 미네모리 히로카즈 등의 이름이 뇌리를 주루룩 스쳐지나가긴 했지만, 전작처럼 뻔뻔히 대놓고 베낀 건 아니고 그냥 영향받은 정도인 듯 하다. 그 정도라면야 이 업계에서 흔한 일.
우선 제목과 용어에 대해서 설명을 할 필요가 좀 있겠는데, 味方는 사실 누구의 편을 들어준다는 의미이지만 '正義の味方'는 하나의 관용구로 자리잡았고 본작 내용에서는 일종의 직종같은 성격으로 쓰이는데다가(자격증까지 있다), '히어로'의 대체 용어이기 때문에 '정의의 용사'로 번역하는 게 가장 무난할 성 싶다. 다만 제목에서는 '용사의 용사'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 린나가 자신들 악의 조직은 정의의 용사를 돋보이게 해 주는 역할이므로 '正義の味方の味方'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제목은 '정의의 편의 편'이 되는 것. 튀는 제목에 맞추어 용어 사용에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느낌도 없진 않지만, 뭐 허용범위 안쪽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전체적인 컨셉은 하쿠요우카 학원 내에서도 주인공 둘 처럼 출신성분이나 밝히기 힘든 과거를 지닌 학생들이 모여 있는 DH(다크 히어로)학과가 테러 음모의 대상이 된 것을 저지한다는 것. 범인은 '어쨌든 악은 멸살한다'라는 원리주의자들이었는데, 이렇듯 정의의 용사 측을 시니컬한 눈으로 보는 것은 작가 자신이 '죄'를 지은 과거가 있기 때문일지도. 완성도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 . 전작도 사실 노골적으로 베낀 부분만 아니었다면 완성도 자체는 제법 있었다. 마도(魔導)에 대한 설정을 비롯하여 기본 세계관이 어디에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을 주고 있지만 이미 말했듯이 대놓고 베낀 게 아니라면 아슬아슬하게 허용범위.
- 2013/04/19 15:43
- rumic71.egloos.com/3946331
- 덧글수 : 5
좋은 소설이란 좋은 맥주와 같다.
원료가 순수해야 하고,
목 넘김이 부드러워야 하고,
향미가 고소해야 하고,
뒷맛이 깔끔해야 하며,
숙취가 적어야 한다.
머리는 얼근하더라도 위장은 시원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 마시고 나면 기분이 좋아야 한다.

- 2013/04/18 21:40
- rumic71.egloos.com/3946154
- 덧글수 : 21

원제 : 目覚めると従姉妹を護る美少女剣士になっていた (아토믹문고)
원작 : 카리노 케이(狩野景)
일러스트 : 아마노오니 토우리(天鬼とうり)
이찌죠 료(一条遼)는 이렇다할 특징이 없는 평범한 남학생.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자신이 여자로 변해 있었다. 깜짝 놀랄 틈도 없이 바로 그 순간 옆집 사는 사촌동생 이찌죠 유메(一条結女)가 요괴에게 습격당하는 것을 보고 정신없이 덤벼서 적을 해치웠다. 그는 유메를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왜 자신이 갑자기 여자로 변한 것일까...?
사실 이찌죠 집안은 오랜 전통을 지닌 퇴마사 집안의 분가였다. 유메는 귀위희(鬼慰姫), 즉 요괴의 마음을 사로잡아 사역하는 역할이었고 료는 귀참희(鬼斬姫)로서 귀위희를 지키는 역할이었던 것이다. 유메에게는 요괴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에너지를 몸에 강하게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 요괴들이 그녀를 습격하려고 한 것이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이 두 역할은 여자만이 가능했기 때문에 료가 여체화된 것이라고. 이미 이야기했듯 료네 집안은 퇴마업에 관련맺지 않기 위해 일찌감치 분가해 나왔지만, 공교롭게도 료의 부모와 유메의 부모가 쌍동이 남매간에 결혼한 처지여서(즉 료의 아버지는 유메에게 외삼촌이자 고모부) 두 사람이 혈통적으로 강하게 반응하게 된 것이었다. 료는 일단 위기가 지나면 남자로 되돌아오지만, 유메에게 위험한 징조가 있으면 무조건 여체화되어버린다. 할수없이 태어나자마자 생이별하여 종가에서 자란 쌍동이 누나라는 설정을 만들고, 료는 여자 이름 하루카로 학교에 다니게 된다. 한편 유치원 때부터 두 사람의 소꿉 친구였던 사카타니 키미노(坂谷希美乃)에게도 위기가 닥쳐오는데...
<필그림 메이든>의 작가 카리노 케이의 신작(이라고 해도 나온지 여러 달 되었지만). TS물 전성시대인 요즘 이런 설정은 딱히 파격적이지도 참신하지도 않긴 하지만, 발표 지면이 아토믹문고여서 다른 레이블보다 '참지 않아도' 된다. 요컨대 에로도 발군. 가가가문고나 이찌진샤문고 같이 막 나가기로 유명한 레이블에서도 차마 못 하는 것을 그냥 해버린다. 덕분에 료, 아니 하루카는 요괴들 및 세뇌를 당한 학교 남학생들에게 처절하게 능욕당한다. 그래도 본인이 희생해서 유메만은 어찌 어찌 지켜내고 적의 보스도 무찌르지만, 그 이후가 문제. 남자로 되돌아온 료가 그렇게 심하게 당했으면서도 싹 입 씻고 유메와 다시 관계를 맺는다. 남성불신에 빠져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상태에서 너무 담백하지 않는가! 뭐 성적으로 이렇게 담백한 것이 아토믹문고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성에 대한 이런 담백함을 제외하면 문장 표현력은 상당히 뛰어나며 캐릭터디자인도 딱 맞아 떨어진다는 느낌. 에로요소를 반 이상 깎아내고 보더라도 재미는 있을 작품이다.
* 원래 불알 친구와 맺어지는 것이 TS물의 왕도이기는 한데, 이 경우 세뇌당한 절친에게 순결만 빼앗기는 연출이 되어서 꽤 미묘하다.
* 이 긴 제목의 축약형은 앞 뒤 다 잘라내고 그냥 메루토(めると)라고 한다. 원작자 공인.
- 2013/04/18 19:22
- rumic71.egloos.com/3946132
- 덧글수 : 4
"우리 남편이요."
포르노배우 비키 베트. 세상 남자들 중 누구든지 상대역으로 고를 수 있다면 누구로 하겠냐는 질문에.
* 하지만 이 부부는 사이가 결국 악화되고 남편은 자살하는 최악의 배드 엔딩을 맞이하고 말았다.
- 2013/04/17 13:36
- rumic71.egloos.com/3945831
- 덧글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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