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제 : 撃路崎真咲の密室プレイ (전격문고)
원작 : 아이오이 이온(相生生音)
일러스트 : 마쓰류
키리가미야 오미야는 학교에서 갑자기 납치 감금당했다. 정신을 차려 보니 어둠 속에서 웬 미소녀가 나타났다. 그녀의 이름은 우쓰로미야 마사키. 그녀는 자신의 라이벌인 오쟈바시 미하시로부터 학생회장 자리를 빼앗기 위해 그의 연인인 오미야를 납치했다는 것. 그러나 미하시는 오미야의 연인이 아니라 누나였다. 화려하게 좌절하는 마사키. 그러나 바로 일어나 재도전의 의지를 불태우는 마사키의 모습에 감명받은 오미야는 그녀와 협조하여 태어난 이래 한 번도 누나를 이겨 보지 못한 자신의 컴플렉스도 치유하려고 한다. 그리고 머리를 짜내어 각종 계획을 세워 보지만...
'나키소라 히쓰키의 사자소생학'을 지은 아이오이 이온 작품. 아이오이라는 성이 실제로 쓰일 줄은 생각 못했다 (필명이지만). '사자소생학' 이든 본작이든 그닥 유명하다는 느낌은 없는데, 아뭏든 본작만 놓고 볼 때 매우 유니크한 느낌을 준다. 제목인 '밀실플레이'에 걸맞게 고립된 장소에서 둘이서만 행동하는 것으로 내용이 진행된다. 오미야의 누나인 미하시조차도 둘의 대화상으로만 언급될 뿐, 직접적으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마사키 집안의 메이드들이나 여타 엑스트라도 있긴 하지만, 역시 회상 장면 같은 방식으로만 나온다. 어떤 의미로는 다분히 연극적이며, 대본을 잘만 고쳐 쓰면 실제 연극 상연도 가능할 성 싶을 정도다. 이런 아이디어는 본작에서 처음 보았다. 이미 설명한 대로 미하시에 도전하기 위해 두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플랜을 짜는 것이 이야기의 주된 내용이며, 나름대로 머리를 많이 써서 계획을 짜지만, 마사키가 워낙 어설퍼서 항상 수포로 돌아간다는 패턴이다. 사실 재미의 포인트는 계획보다는 계획 수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두 사람의 아웅다웅에서 나온다. 대사에 미묘하게 덕스런 요소들이 섞여 있는데 과하지는 않지만 인상적인 것들이다. 문체나 구성은 작품의 컨셉 자체가 유니크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꽤 자연스러운 편이며, 주인공이 찌질하지도 중2병인 것도 아니라는 점도 맘에 든다. 미하시는 극렬 브라콘이지만, 오미야 본인은 누나에게 일절 그런 쪽 감흥이 없다는 것도 흔하지는 않은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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