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2월 08일
쓰치노코

일본에 쓰치노코라는 요괴가 있습니다. <일본서기> 등의 오래된 문헌에서 언급될 정도로 나름대로의 역사가 깊은 요괴라 할 수 있겠지요. 우선 이 요괴의 특성을 요괴대백과에서 살펴보면, <시코쿠나 와카야마의 산속 깊숙히 사는 굵고 짧은 뱀과 같은 요괴. 맹독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을 보면 습격해온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보기엔 보통 뱀과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만, 다른 문헌을 좀 더 살펴보면, '굵고 짧은'의 실체를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머리는 삼각형. 목은 가늘고 짧은 데 비해, 몸통은 땅딸막하고 가는 꼬리. 비유하자면 납작하게 눌러 놓은 맥주병을 동체 삼아 삼각형의 머리와 쥐 꼬리를 붙여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야릇한 모습이긴 해도 별별 희한한 요괴가 넘쳐나는 일본에서는 별로 눈에 띄지도 않을 모습이죠. 근데 문제는, 이 쓰치노코가 단순히 전설 속의 존재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즉 실제로 쓰치노코를 목격한 사례가 속속 발표되고 있으며, 개중에는 쓰치노코의 뼈를 발견했다거나, 심지어는 쓰치노코를 잡아먹었다(!)는 이야기마저 나오는 마당입니다. 물론 먹이를 먹고 몸이 뚱뚱해진 뱀을 잘못 본 것이 아니냐는 등 여러 가지 학설이 있긴 하지만, 아직도 쓰치노코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확정된 바가 없습니다. 1970년대에는 일본 전역에 일대 쓰치노코 붐이 일면서 각종 이벤트가 개최되기에 이르렀고, 90년대 들어서는 드디어 현상 수배의 대상이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쓰치노코를 산채로 잡아오면 많은 상금을 준다는 것이지요. 아직까지 상금을 타간 사람이 있다는 소식은 없으니 혹여 수상쩍은 뱀을 발견하면 그자리에서...라고 해도 이건 어디까지나 일본의 이야기.
# by | 2003/12/08 20:27 | 괴인괴수대백과 | 트랙백(1)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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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つちのこ
쓰치노코 rumic71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합니다.. 어릴때 소년중앙의 '세계의 미스테리'란에서 종종 보던 생물체에요. '전설에만 머무르는 괴물'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일종의 '도시 전설'로까지 확장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현대에도 목격담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는 거죠. 남미의 '추파카브라'나 히말라야의 '설인' 혹은 네스호의 '네시'처럼 말입니다. rumic71님의 게시물로 들어가서 읽어보세요. 그나저나 이걸 잡아서 먹기까지 했다는 사람들은 대체 누구냐....more
어째 뱀 가죽만 주욱 잡아당겨서 반으로 줄인 다음 다시 꿰맨 것 같네요;
(에전 뉴타입 부록에서 이거 나오는 개그만화도 본 것 같은데..)
하지만 삼겹살 결론은 너무 좋아욤
거기 나온 그림으론 공중을 둥둥 떠다니는 것 같았죠.
제 기억이 맞다면 그 기사에서 "스치노코는 있는가?"라고 해서 3부로 쓴 걸로 압니다. 첫 기사가 날아서 공격하는 스치노코였죠
그러고보니 1970년대가 배경인 '치비마루코짱'에서도 저 쓰치노코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더군요..
(잡아서 돈을 벌자..라는 식의.;)
비만걸린 뱀 같다능...ㅡㅡ;
지옥선생 누베인가 하는 만화책에서는 저 안에 환상의 세계가 있어서 ㅋㅋㅋㅋ
들어가서 노는 사이에 소화시켜서 먹어버린다는 얘기가 있던 걸로 기억해요.
징그럽게 생긴 놈이에요 ㅋㅋㅋㅋㅋ
妖怪はともかく、和歌山県のこの辺りには高野山や吉野、熊野など昔からの信仰の霊場があり独特の雰囲気です。機会があれば訪れてみては如何でしょう。妖怪には会えないと思いますが、何か感じられるものがあると思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