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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치노코

 

일본에 쓰치노코라는 요괴가 있습니다. <일본서기> 등의 오래된 문헌에서 언급될 정도로 나름대로의 역사가 깊은 요괴라 할 수 있겠지요. 우선 이 요괴의 특성을 요괴대백과에서 살펴보면, <시코쿠나 와카야마의 산속 깊숙히 사는 굵고 짧은 뱀과 같은 요괴. 맹독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을 보면 습격해온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보기엔 보통 뱀과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만, 다른 문헌을 좀 더 살펴보면, '굵고 짧은'의 실체를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머리는 삼각형. 목은 가늘고 짧은 데 비해, 몸통은 땅딸막하고 가는 꼬리. 비유하자면 납작하게 눌러 놓은 맥주병을 동체 삼아 삼각형의 머리와 쥐 꼬리를 붙여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야릇한 모습이긴 해도 별별 희한한 요괴가 넘쳐나는 일본에서는 별로 눈에 띄지도 않을 모습이죠. 근데 문제는, 이 쓰치노코가 단순히 전설 속의 존재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즉 실제로 쓰치노코를 목격한 사례가 속속 발표되고 있으며, 개중에는 쓰치노코의 뼈를 발견했다거나, 심지어는 쓰치노코를 잡아먹었다(!)는 이야기마저 나오는 마당입니다. 물론 먹이를 먹고 몸이 뚱뚱해진 뱀을 잘못 본 것이 아니냐는 등 여러 가지 학설이 있긴 하지만, 아직도 쓰치노코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확정된 바가 없습니다. 1970년대에는 일본 전역에 일대 쓰치노코 붐이 일면서 각종 이벤트가 개최되기에 이르렀고, 90년대 들어서는 드디어 현상 수배의 대상이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쓰치노코를 산채로 잡아오면 많은 상금을 준다는 것이지요. 아직까지 상금을 타간 사람이 있다는 소식은 없으니 혹여 수상쩍은 뱀을 발견하면 그자리에서...라고 해도 이건 어디까지나 일본의 이야기.

by rumic71 | 2003/12/08 20:27 | 괴인괴수대백과 | 트랙백(1)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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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GROOVY FREAK at 2004/01/15 16:02

제목 : つちのこ
쓰치노코 rumic71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합니다.. 어릴때 소년중앙의 '세계의 미스테리'란에서 종종 보던 생물체에요. '전설에만 머무르는 괴물'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일종의 '도시 전설'로까지 확장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현대에도 목격담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는 거죠. 남미의 '추파카브라'나 히말라야의 '설인' 혹은 네스호의 '네시'처럼 말입니다. rumic71님의 게시물로 들어가서 읽어보세요. 그나저나 이걸 잡아서 먹기까지 했다는 사람들은 대체 누구냐....more

Commented by etssyum at 2003/12/09 09:51
블랙 배스 괴담과 더불어 생물류 도시전설로 정착했다는 느낌. 물론 블랙 배스 쪽은 생물 자체의 기이성이 아닌 출처의 문제이지만...
Commented by etssyum at 2003/12/09 09:52
본래 일본 토종 생물이었으나 지나친 도시화로 멸종했다는 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다레모 시라나이 시라레챠 이케나이...(펑)
Commented by Devilot at 2003/12/09 13:07
...이런 걸 왜(아니 어떻게) 먹어!!(....)
어째 뱀 가죽만 주욱 잡아당겨서 반으로 줄인 다음 다시 꿰맨 것 같네요;
(에전 뉴타입 부록에서 이거 나오는 개그만화도 본 것 같은데..)
Commented by HXY-444改 at 2003/12/09 19:27
그러고보니 도라에몽에서 쓰치노코 붐을 묘하게 풍자한 에피소드가 있었던게 생각나버렸습니다(도라에몽: 미래에는 쓰치노코가 애완동물로 대 유행이라구!!<-.....無念). 그건 그렇고, 쓰치노코 요리라. 뭔가 복어요리를 먹는 느낌일듯......(먼산).
Commented by rumic71 at 2003/12/09 19:30
먹어봤다는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전체적으로 기름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본인은 살모사를 잡으러 갔던 것인데, 나중에서야 쓰치노코인 것을 알았다고... (먹지 않았으면 몇천만 엔 버는 건데...). 하지만 과연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 이야기인지 알 수 없지요.
Commented by HXY-444改 at 2003/12/09 19:53
....비계가 붙은 삼겹살같은 느낌일까요(마!).
Commented by rumic71 at 2003/12/09 20:07
언제 모두 모여 삼겹살이나 먹으러 가죠 (왜 결론이 이렇게...)
Commented by 빨강머리앤 at 2003/12/12 21:20
징그럽당..

하지만 삼겹살 결론은 너무 좋아욤
Commented by rumic71 at 2003/12/12 23:43
세명만 되면 실제로 추진하겠습니다. 찬성하시는 분 달아주세요^^
Commented by Lynn at 2003/12/28 13:04
생물시간에 배운 유글레나 닮았음
Commented by blitz고양이 at 2004/12/14 13:05
어렸을 때 '소년중앙'이란 잡지에서 기사를 읽은적이 있습니다.
거기 나온 그림으론 공중을 둥둥 떠다니는 것 같았죠.
Commented by 이준 at 2005/08/14 19:06
블리츠고양이님// 정확하게는 소년 중앙이 아니라 소년중앙에서 부록으로 나온 "세계의 미스테리 백과"라는 책에서 소개 되었습니다. 근데 그 책이 "후지산의 괴수 구렁이"등 해서 일본 책을 충실히 배꼈죠 (중간 삽화에 가나와 일본식 세로쓰기가 나오더군요.)

제 기억이 맞다면 그 기사에서 "스치노코는 있는가?"라고 해서 3부로 쓴 걸로 압니다. 첫 기사가 날아서 공격하는 스치노코였죠
Commented by Lennon at 2006/04/03 17:31
너무 늦은 답변인지 모르겠지만... 소년중앙에서 부록 만화로 나온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일본 만화를 번안한 거였겠죠. 당시 이름은 '벌뱀'. 이게 무슨 뜬금없는 이야기인가 했더니 일본에서는 이렇게 족보있는 이야기였더군요.
Commented by NUAGE at 2006/09/26 18:40
제가 답해드리겠습니다. 유글레나 아니면 아메바의 일종입니다. [탕]
Commented by Mizar at 2007/01/20 16:01
이글루스 괴인들이 소개되는 카테고리인줄 착각했습니다.;;
그러고보니 1970년대가 배경인 '치비마루코짱'에서도 저 쓰치노코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더군요..
(잡아서 돈을 벌자..라는 식의.;)
Commented by 무뢰한 at 2009/03/17 17:16
딱 보기에
비만걸린 뱀 같다능...ㅡㅡ;
Commented by 하나또 at 2009/04/11 00:51
고양이 소리를 낸다면서요? 야응야응 하구요 ㅋㅋㅋㅋ
지옥선생 누베인가 하는 만화책에서는 저 안에 환상의 세계가 있어서 ㅋㅋㅋㅋ
들어가서 노는 사이에 소화시켜서 먹어버린다는 얘기가 있던 걸로 기억해요.

징그럽게 생긴 놈이에요 ㅋㅋㅋㅋㅋ
Commented by takeshi at 2009/08/18 23:30
僕は子供のころ和歌山県の近くの山脈に住んでいました。そのころからツチノコがいるという噂があり山の中を探し回りましたが結局見つかりませんでした。僕の周りの友人にもツチノコを見たという人はいませんでした。大人になって地元に住んでいても見た人がいないのでその存在に懐疑的になっています。近くの紀ノ川には河童の伝説があります。河童も見たことはありませんが。
妖怪はともかく、和歌山県のこの辺りには高野山や吉野、熊野など昔からの信仰の霊場があり独特の雰囲気です。機会があれば訪れてみては如何でしょう。妖怪には会えないと思いますが、何か感じられるものがあると思います。
Commented by 졸리메니아 at 2009/11/08 17:47
아.. 저도 이거 기억나는 일본요괴입니다. 일본 요괴소개하는,, 어렸을적 많이 본 책...에 서 아직도 기억나는 요괴중 하나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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