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9 한밤의 도서관



원작 : 타카야마 세이이찌(HJ문고)
일러스트 : 유키상

복귀하면서 가져온 '신병기'를 구사하여 <표범>의 7000명 대부대를 문자 그대로 몰살시켜버린 유우토. 거기에 시균마저 포로로 잡는 대승리를 거둔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유우토는 복속된 씨족들을 흡수합병, 새로운 씨족 연합 <강철(鋼)>을 출범시키고 스스로 대종주의 자리에 오른다. 그리고 유우토가 가장 먼저 착수한 일은... 이미 큰 타격을 받은 <표범>을 정벌하러 나서는 것이었다!

이젠 맛폰도 필요없을 정도로 초능력자가 된 스오우 유우토. 무엇보다도 복속 씨족들을 모두 아울러서 새로운 연합을 만든 뒤 각 계파별 대표자들을 간부 지위에 앉히는...응? 이거 YS의 3당 합당과 흡사한 거 아닌가? 암튼 덕분에 잔을 다시 나누어서 리네아가 여동생에서 딸이 되었고패륜 넘버2의 지위까지 올라갔다.
한 번 갔다 돌아온 이후로 유우토의 인격이 많이 변했다는 건 이미 지난 8권에서도 수차례 언급된 것이었지만, 그게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 이번에 적극적으로 <표범>을 정벌하러 나서는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포로를 학살하지 않거나, 민중에게 식량을 나눠준다거나 하는 점에서는 아직까지 옛모습이 남아 있지만.
반면 유우토 복귀 이래 패전을 거듭하는 흐베드룽그였지만 유우토 이상의 천재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나폴레옹 전쟁 때문에 유명해진 '초토화 전술'을 스스로 고안해서 실행했던 것이다. 유우토와 같이 지낼 때 많은 지식을 얻긴 했어도 근본적으로 이 시대 사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번득이는 천재성이다.
한편 유우토가 한 번 노려보기만 했는데도 쫄아서 도망갔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는 스테인토르는 흐베드룽그와 상호 방위 조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우토가 미리 외교적으로 손을 써둔 덕분에, <불꽃>의 군세에 막혀서 원군을 보내지 못했다. <불꽃>의 종주는 이번에 처음 등장했지만, 아무래도 일본과 관련이 깊은 듯한 암시를 여럿 깔아 두었다.
사실 맛폰으로 치트를 저질러 무적이 된다는 초반 설정은 - 아직도 남아 있긴 하지만 - 솔직히 너무 유치한 발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이야기 전개나 캐릭터 표현 등이 제법 수준급이라 빠져들어 읽다 보니, 이젠 소소하게 트집잡을 거리는 없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근자에 쏟아져 나오는 소환물들 중에서도 유독 맘이 가는 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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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skel 2015/12/09 22:22 # 답글

    일본에서는 벌써 9권까지 나왔군요;;
  • 포스21 2015/12/09 22:48 # 답글

    국내엔 2권까지 나온듯 한데... 뒷얘기가 궁금하군요
  • rumic71 2015/12/10 13:52 #

    국내엔 3권까지 나왔습니다.
  • Excelsior 2015/12/10 16:47 # 답글

    백련패왕 엄청 재밌게 보고 있는데 정발이 너무 느립니다... 이것도 원서로 읽어야하나 (한숨)
  • rumic71 2015/12/10 17:40 #

    저도 참지 못하고 원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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