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RYLAND - OF WARS IN OSYRHIA 한밤의 도서관



Willdric Lievin - 드럼/베이스
Philippe Giordana - 키보드
Anthony Parker - 기타
Elisa C. Martin - 보컬

Fiaryland는 Willdric Lievin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프렌치 메탈 그룹이다. Willdric Lievin은 1998년 Philippe Giordana와 만나 Fantasy라는 그룹을 만들었는데(물론 영국 록밴드 Fantasy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 사실 이 둘은 광적인 Rhapsody 빠였던 것이다. 그래도 처음 만든 싱글은 '보통' 메탈곡이었다고 하는데, 멤버가 바뀌면서 밴드명도 바뀌고 (Fantasia로 바꿨다가 디즈니와 싸움 날 것 같아서 Fiaryland로 낙착을 보았다는 조크 같은 사실이 있다), 현행 체제가 갖추어졌다. 가장 큰 변화는 같은 불란서에서 이미 명성을 날리던 Heavenly 출신의 기타리스트 Anthony Parker가 가담한 것. 그리고 스페인 밴드인 Dark Moor의 여성 보컬이던 Elisa C. Martin도 빼 왔다. 이 과정은 마치 UFO가 Micheal Shenker를 영입할 때를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사실 곡을 직접 들어보면 Willdric이 그토록 여성 보컬에 집착한 이유는 잘 알 수 없다. 원래 남성 보컬용으로 쓰여진 곡을 여성 보컬이 부르게 했다는 점에서는 Mastermind를 연상시키는 면도 있는 듯.
어찌 되었건, NTS레이블에서 이들이 낸 데뷔 앨범의 제목은 Of Wats in Osyrhia. '오시리아 전쟁' 이라고 하니 이건 마치 라노베도 아니고 옛날 양판소 같은 제목이지만, 곡만 좋으면 그만이니 뭐 일부러 트집 잡을 필요는 없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대로 Willdric과 Philippe은 광적인 Rhapsody 빠였기 때문에, 이 앨범도 Rhapsody랑 너무 비슷하다. 뭐 에픽메탈이라는 장르가 워낙 누가 하더라도 비슷비슷하긴 하지만, 그래도 유난히 비슷하다. 그 점만 제외하면 데뷔앨범답지 않게 원숙한 사운드와 깊이있는 음악 세계를 선보여주는 본작은 칭찬받아 마땅할 것이다. 신나라에서 발매한 한국 라이센스반에는 보너스 트랙으로 Elisa 대신 Willdric이 직접 부른 The Fellowship이 들어있는데, 생각한대로 성별의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이들은 2003년에 본 앨범을 내고 Sonata Arctica와 같이 투어를 했는데, 이 광경을 Criss Cross에 비긴다면 매우 실례가 될 듯 하지만, 머릿속에 얼라 둘이 노래하는 장면이 떠오른 것도 사실이다.
여기까지 써 놓고, 그 후의 이야기들을 좀 찾아보니 어렵사리 영입한 Elisa는 앨범을 낸 직후에 탈퇴했고, 심지어 Willdric Lievin마저 탈퇴했었다고 한다(2015년 복귀). 현재의 라인업은 Francesco Cavalieri 가 리드 보컬, Jean-Baptiste Pol이 베이스, Sylvain Cohen이 기타를 맡고 있는 중. 아무래도 좋은 사족이지만, 처음 멤버 사진을 봤을때 Elisa를 보고 '웬 아지매?'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72년생이라고...

결론 : 'Emerald Sword'는 역시 명곡이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