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1 한밤의 도서관



원제 : 私、能力は平均値でって言ったよね!
원작 : FUNA (어스스타 노벨)
일러스트 : 아카타 이쓰키 (亜方逸樹)
번역 : 조민정 (소미미디어)

어릴적부터 천재라고 떠받들리면서 친구도 없이 외로운 학창 시절을 보낸 쿠리하라 미사토는, 고교 졸업 날 트럭에 치일 뻔한 여자아이를 구하고 대신 죽는다. 그녀의 죽음에 보상하기로 한 신의 손에 의하여 이세계에서 전생하게 되는데, 이승의 삶에 짜증이 났던 그녀는 자신의 모든 능력을 평균치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전생해보니... '인간의 평균치' 가 아니라 모든 종족의 평균치였다.

이세계물 대다수가 그렇듯 '소설가가 되자'에서 건져올린 작품. 다만 이제까지는 사이트 내의 인기작을 픽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본작은 연재를 갓 시작한 시점에서 픽업되었다는 점이 특별하다면 특별하달까. 뭐 '하다하다 할 게 없어서 이제는 갓 시작한 것까지 뽑아다 쓰느냐' 고 한다면 할 말이 없겠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편집부가 첨삭지도를 해준다는 점에 있어서는 차라리 이 편이 나을지도. 요새 무능한 편집부도 꽤 늘어났단 느낌을 지울 수 없긴 하지만.
이쪽 작품...이랄까 애초에 라이트노벨 자체가 그렇지만, 어디에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의 설정으로 버무려져 있다. 똑똑하지만 외롭던 여자아이가 전생한다는 점은 '전생소녀의 이력서' , 중간에 신과 만나게 된다는 점은 '마력을 쓰지 못하는 마술사' , 전생 직전에 스펙 셋업을 해둔다는 점은 '치트 약사의 이세계 여행', 학원 생활을 그렸다는 점은 '딘의 문장' 이나 '정령환상기'를 생각나게 한다.
주인공은 귀족 가문의 외동딸로 태어나지만 계모와 이복여동생이 들어오면서 구박 당하다 내쫓겨서 학원으로 간다는 신데렐라 분위기. 암살당할지 몰라서 가문을 밝히지도 못한다는 설정인데, 그런 것 치고는 학원생활을 너무 편하고 즐겁게 한다. 이는 앞서 언급한 '딘의 문장' 이나 '정령환상기' 같은 작품들과 비교하면 금방 드러난다. 거기서는 학원 내에서 대놓고 차별이 횡행하였으니... 뭐 학원은 고사하고 먹고 살기조차 힘들었던 '전생소녀의 이력서'와는 아예 비교할 건덕지도 못 되고.
즉 상당히 말랑말랑한 작품인데, 미소녀의 귀여움을 즐기기에는 모자람이 없고, 이런 쪽에 익숙한 독자라면 '연관 작품'과 일일이 비교해서 읽어보는 재미도 있을 듯 하다. 사족이지만 일러스트를 맡은 아카타 이쓰키는 왕년에 <드래곤 크라이시스>나 <내 천사는 연애금지!>등의 작품을 맡았었다.

덧글

  • 카레 2016/10/03 17:14 # 답글

    ...그 평균치가 세계 평균치라 먼치킨인 작품이군요.

    생각보다 다크하다곤 하던데... 재미있겠네요
  • rumic71 2016/10/03 22:35 #

    적어도 1권은 전혀 다크한 데가 없습니다.
  • 별찌혀니 2016/10/03 17:27 # 답글

    이 작품 웹연재본 최신 연재까지 본 사람입니다...

    이 작품은 연얘 관련 내용이 사실상 전혀 없는 이세계 일상 개그물입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재밌게 보아서 정발을 기다렸는데 나와서 좋네요...

    참고로 '인간의 평균치'도 아니지만 '세계의 평균치'도 아닙니다. 그냥 신이 자기 마음대로 수치를 정한거라... 그나마 평균의 수치라고 밝혀진 요소는 가슴사이즈와 키 등등 외모 관련해서는 인간족(인간, 엘프, 드워프)의 평균치(엘프와 드워프는 전부 빈유...)/ 이것말고는 사실상 어느기준으로도 평균으로 볼 수 있는 수치는 없습니다...
  • rumic71 2016/10/03 22:25 #

    인간이 레벨 1, 신이 레벨 10. 주인공이 레벨 5라는 말은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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