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11 한밤의 도서관



원작 : 타카야마 세이이찌 (HJ문고)
일러스트 : 유키상

신제의 이름으로 <강철> 토벌령이 내려왔다. 물론 시구르드리파가 아니라 그 뒤에서 암약하는 하르바르주의 음모. 이미 알렉시스를 시켜서 강철과 영토를 맞대고 있는 씨족들을 비밀리에 연합시켜놓기까지 했다. 물론 유우토도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았다. 스테인토르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바로 '천둥'을 공략해 들어갔고, 거기에서 <불꽃>의 종주와 직접 만나 협정을 맺은 것이었다. 그리고 <불꽃>의 종주는 다름 아닌 오다 노부나가 바로 그 사람이었다.

드디어 11권째인 <백련패왕>. 작가의 전작들과 합쳐서 20권 째 단행본이 된다고 한다. 이야기가 새로운 분기점에 달하여, 새로운 이름의 씨족들이 (물론 존재 자체는 예전부터 있었지만) 왕성하게 등장하는 시기를 맞이하였다. 하르발르주(Hárbarðsljóð: 정확한 발음은 아직도 모르겠다) 의 음모는 지난 권부터 익히 보여주긴 했지만, 거기에 덧붙여 <검>의 종주 파그라벨(Fagrahvél)이 본격적으로 활약을 시작했다. 그리고 하필 미츠키와 결혼식을 올리는 날 토벌령 소식을 들은 유우토는 신혼 초야고 뭐고 잊어버리고 (뭐 이미 미츠키가 임신한 상태이니 '초야'라고 하기도 우습지만), 긴급회의를 열고 그 후의 대책에 고심하느라 몇날 며칠동안 일에만 매달린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부종주 리네아에게만은 이 대륙이 사실은 아틀란티스이고, 얼마 안 가 바다에 가라앉을 운명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이미 잉그리트를 시켜서 비밀리에 다른 대륙으로 이주할 배를 만들도록 하긴 했지만, 유우토는 하르발르주 일당의 토벌령과 맞서면서 글라드스헤임까지 진공해야 하고, 그것과 동시에 백성들의 장래 이주 작업까지 챙겨야 하는 과업을 한꺼번에 떠안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 후반은 현 상황에서 군사력으로는 <강철>을 능가하는 강국인 <불꽃> 종주와의 담판이 그려진다. <불꽃> 종주는 이미 밝혀진 대로 <제육천마왕>오다 노부나가. 두 명의 일본인이 아틀란티스 대륙의 역사를 뒤바꿔놓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경호원으로 데려간 <무스펠> 대원들조차 노부나가의 패기에 짓눌려 쓰러질 정도였지만 유우토만큼은 어찌 어찌 그것을 견뎌낸다. 유우토의 패기에 감탄한 노부나가가 사위 삼을 테니 자신의 후계자가 되어달라고 할 정도였다. 그리고 유우토는 노부나가에게도 아틀란티스 대륙의 비밀을 밝힌다. 결국 의도한대로 형제의 잔을 나누지는 못했지만, <불꽃>이 <강철>과 싸우지는 않겠다는 확실한 언질을 받아내는 데에는 성공한다. 그리고 유우토의 기발한 발상 하나 더... 감옥에 갇혀 있던 <흐베드룽그>를 다시 불러내어 부하로 삼았다. 주변인들 모두, 심지어 펠리시아조차 격렬히 반대했지만 유우토는 '배신하면 그 때 죽여버리면 그만이지' 라면서 강행했다. 그리고 흐베드룽그는 유우토의 의도대로 '냉혹한 사이코패스적' 전략전술을 제대로 구사해여준다.
작가 후기에서는 20권째 단행본 기념으로 초기 설정을 털어놓았는데, 처음에는 완전히 이세계라는 설정이었고, 그것도 수인들이 사는 나라였던 모양이었다. 게다가 어느 천재소녀가 <시공이전장치>를 개발했다는 스토리였는데, 지나치게 전작과 깊게 이어져서 기각되어버렸다고. 물론 타카오 사야 이야기일 것이다.

덧글

  • skel 2016/10/19 13:13 # 답글

    일본에서는 잘만 나오는데 국내 정발은 정말 느리네요...

    인기가 없어서 그런건지...ㄱ-
  • 연꿈술사 2016/10/19 19:14 # 답글

    미츠키도 저쪽 세상으로 넘어갔군요...
  • rumic71 2016/10/19 22:38 #

    넘어가기는 이미 8권부터였습니다. 심지어 그땐 유우토가 못 넘어가고 미츠키 혼자 넘어갔죠. 사실 미츠키를 유그드라실로 데려가겠다고 장인 장모 되실 분들 설득하는 장면이 꽤 재미있긴 했는데...
  • 연꿈술사 2016/10/20 16:35 #

    그 장면 보고 싶네요. 후딱 정발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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