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색의 젠더즈 2 한밤의 도서관


원제 : 銀色のジェンダーズ (YK 코믹스)
원작 : 토모노 히로(友野ヒロ)

취해서 추태를 보이긴 했지만, 오히려 서슴없는 행동 덕에 서클 내에서 여장 긴의 인기가 조금씩 오르기 시작한다. 모처럼 친구가 생기게 되었다고 기뻐한 것도 잠시뿐, 등을 떠미는 나카마찌 때문에 분위기가 또 틀어지게 된다. 한편 세이지는 전에 없이 긴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데... 사실 그는 게이였었던 것이다.

1권에서는 긴의 TG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확연히 TV임이 이번 권에서 입증되었다. 오구라와 몸이 밀착되었을 때 분명히 남성의 성욕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건 의외로 꽤 많은 수가 존재한다는 트랜스레즈비언과는 명백히 다른 경우이다. 물론 HRT고 뭐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 남성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것은 당연. 하긴 고적수술까지 했는데 여성에게 성욕을 느꼈다는 사례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덧붙여서 긴이 스몬 아키라에게 끌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일종의 꼼수랄지, 명백히 작위적이다. 다만 연출적으로는 꽤 효과적이라는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겠다. 그렇다고 해도 작가가 혹여 긴을 바이섹슈얼로 몰아간다면 그 순간 절대로 망한 연출이 될 것이다. 연출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세이지에게 지나치게 많은 분량을 할애하다 보니(물론 이번 권 컨셉 자체가 그렇긴 하지만), 끈적한 BL장르에 어거지로 여장을 끼워 넣은 듯한 모양새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다음 권은 나카마찌의 레즈 이야기를 예고하는 듯하고...아무래도 작가가 권마다 LGBT를 한번씩 돌아가면서 다룰 모양인데, 그 자체가 문제인 것은 아니지만 밸런스를 잃어버려서 전체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바란다. 

사족이지만, TV와 TG(MtF)의 중요한 차이는, TV는 여자 옷을 입으면 쾌감을 느끼지만, TG는 안도감을 느낀다. 뭐 그 외에도 차이는 무진장 많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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